시네마극장 폰트 정보
제가 아주 어렸을때에는 CGV라든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같은 거대한 영화관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어서 가끔씩 극장이라는 곳에 가서 영화를 보곤 했습니다.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극장의 간판이라든지 실내환경의 추억이 있는데요, 이번시간에는 그당시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되살려보려고 시네마극장 폰트 또는 글씨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산돌 시네마극장은 1960~70년대 극장가의 간판 속 느낌을 그대로 옮겨놓은 복고풍 서체입니다. 한국판 그래피티의 느낌으로 거칠면서도 투박한 인상을 주며, 착시를 의도적으로 보정하지 않고 기계적인 규칙에 따라 획을 일률적으로 정렬하여 복고다운 투박함을 강조했습니다.
구분은 고딕이며 폰트디자인은 안효진이라는 분이 했습니다. 디자인디렉팅은 최성우라는 분이 했으며 글자구성은 한글만 2350자이고
여기에 라틴, 약물, 세로쓰가 등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출시년도는 2016년이네요. 미리보기 텍스트 입력창에다가 텍스트를 입력하여 적용하면 해당 서체를 미리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시옷의 직선적인 획의 형태는 날카로운 남성미를 드러내고, 초성에 각도를 주어서 육중한 무게감을 덜어줍니다. 착시를 의도적으로 보정하지 않고 기계적인 규칙에 따라 획을 일률적으로 정렬하여 복고다운 투박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도안, 작도, 표어 포스터처럼 글자를 칸에 맞추어 그린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그루밍을 즐기는 세련된 요즘 남자가 아닌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로모임 초성에 대각선을 주어 무게감을 감소시켰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시네마극장 폰트에 대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